철새 늘어나는 연말연시 AI 발생 위험 높아

농림축산식품부, 방역 강화

2018-12-12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가장 많은 철새가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철새 도래상황과 AI 항원 검출 상황, 그간 국내 AI 발생시기와 해외발생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본격적으로 AI 위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지자체와 농가 등에 차단방역 강화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는 76만수다.
이달과 내년 1월까지 가장 많은 철새가 서식하면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항원의 검출 빈도가 가장 높은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기준 야생철새의 AI 항원(H5·H7형) 검출은 32건으로 작년 동기(29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이후 가금농장에서의 AI 발생은 12월과 1월에 전체 발생(925건)의 약 47%인 436건이 발생해 이 시기가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분석된다.
농식품부는 AI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확인시, 전국 중점방역관리지구(80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전국 전통시장에서의 가금류 유통금지, 방역대 내 가금의 입식·출하 통제 등 강회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