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음주단속 피하려다 배수로 추락한 50대 사망

2018-12-17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도망가다 사망했다.
 1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남구 효자네거리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었는데 승합차량을 타고 있던 A(57)씨가 갑자기 단속현장 10m 앞에서 차를 돌려 도주하다 연일읍행정복지센터 인근 2m 높이의 배수로에 추락해 사망했다.
 함께 동승한 50대 남성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 현장에 맞닥뜨리자 약 2km 가량 도주하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혈액을 채취해 혈중알콜농도를 측정 중이고 인근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