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도 버스 운행해주세요”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내년 7월로 예정돼 있는 포항시내버스 노선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모두 19회의 읍면동 주민 토론회를 열어 내년에 시행하게 되는 노선개편안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
　직장인과 학생들처럼 일정 상 주민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포항시청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도 적극 활용, 최대한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이에 시민들은 평소 포항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과 개선됐으면 하는 사항들을 시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12월 14일 기준 시청으로 확인된 노선개편 건의사항만 약 900건으로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접수된 건의서까지 취합하면 1000건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접수된 약 900건의 건의서 중 대다수는 노선 증설 및 버스 증차로 대중교통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달라는 요청한데 이어 BIS(버스정보시스템)와 유개승강장 설치 등 시설물과 관련된 건의가 많았다.
　신강수 포항시 버스노선 개편 팀장은 “시는 이번에 접수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고 내년 1월에 예정돼 있는 시민대토론회를 비롯한 시의회 보고 이후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