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구감소 다함께 누리며 극복하자

시, 인구정책 포럼 개최

2018-12-17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17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다함께 누리는 지속 가능한 포항 실현’이라는 주제로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포항시 인구 구조의 불균형과 앞으로 다가올 인구감소 위기를 공론화하고, 시 현안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 의견을 모아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부 주제 발표에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이창준 기획조정관은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 및 포용 국가 실현을 위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인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노후, 인구구조 변화 대비 사회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중앙·지방 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안성조 연구위원은 △지역인재 일자리 뱅크운영 △빈집 전수조사와 DB구축으로 신혼부부 무상임대 △틈새없는 돌봄체계 다양화 △지역인구정책 거버넌스 구축 등을 포항시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제언했다.
 2부 패널토론은 한국은행 포항본부 김진홍 부국장을 좌장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대구대학교 이진숙 교수, 위덕대학교 임성옥 교수,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곽창환 본부장, 포항시의회 이나겸 복지환경위원장, 포항시 윤영란 복지국장 등 5명이 참여했다. 
 토론은 △보편성과 포괄성의 측면에서 정책거버넌스 강화 △저출산 문제 해결은 보편적 복지국가에서 시작 △혼자하면 힘든 육아, 함께하면 든든 육아 △시민가 함께하는 저출산극복 프로젝트 등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 제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도록 신규 일자리 창출, 빈틈없는 돌봄체계, 정주여건 개선, 가족 친화적 분위기 조성 등으로 사람이 모이는 포항으로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출생률이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