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서버 음란사이트를 어쩌나”

2006-06-27     경북도민일보
청소년 유해 매체물 71건 적발 … 대책 시급

 음란사이트들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5월 인터넷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음란과 언어폭력등 청소년유해매체물 71건을 적발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신고내용을 보면 음란물이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언어폭력 30건, 자살 4건, 기타 6건 등이었다. 정보통신위는 신고된 71건중 30건에 대해 해당 정보나 게시물을 삭제토록 하고 13건에 대해서는 경고 등의 조치(이용해지 4건, 경고 3건, 해외서비스차단 6건)를 취했다고 청소년위는 전했다.
 또 정보통신위는 나머지 19건에 대해선 증거불충분으로 유해매체물에 해당되지않는다고 판단했고 9건에 대해선 현재 처리중이라고 청소년위가 밝혔다.
 청소년위 관계자는 “인터넷 모니터링을 분석한 결과, 해외서버에 대한 차단요청이 지난 4월의 21건에 비해 5월에는 6건으로 크게 줄었지만 하드코어 음란사이트들이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