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순환도로 개통 ‘눈앞’

성주군, 마지막 미개설 가천~증산 구간 연말 착공

2018-12-23     여홍동기자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성주군은 지방도903호선의 마지막 미개설 구간인 가천~증산간 도로가 경북도에서 3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월초에 사업을 발주, 쌍용건설(주)에서 시공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천면 신계리~김천시 증산면 장전리를 잇는 지방도903호선 미개설구간이 12월말 착공을 해 가칭 ‘가야산순환도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현재 성주군에서 추진하는 보상협의는 약 90%가량 진척돼 내년초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가야산순환도로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성주군~김천시~거창군~합천군을 잇는 약 100km가량의 도로로 본 미개설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은 개통돼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가야산 일대를 1시간 40여분만에 완주하는 순환도로가 완성된다. 가야산 전체면적의 약60%가 성주군에 속해있고, 가야산 정상인 칠불봉(H=1,433m)이 가천면 법전리에 위치한 만큼 성주군이 가야산의 성지로 거듭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주, 전주 등 전라도쪽에서 가야산을 찾게 되는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이 좋아져 더욱 더 많은 관광객이 만물상이 드리워진 가야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특히 “만물상을 비롯한 뛰어난 자연절경이 펼쳐진 가야산 순환도로 개통으로 가야산 관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