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새해맞이 감동, 영일대서도 즐긴다

포항시, 시승격 70주년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영일대해수욕장 200인치 영상시스템 설치 생중계

2018-12-26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시승격 70주년의 첫 잔치의 의미를 더하고자, 영일대 해수욕장 장미원 앞 광장에 영상 중계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다.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매년 관람객의 80%가 외지 관광객이 찾는 등 그동안 포항시민들은 가고 싶지만 교통 불편 등으로 찾지 못하고 영일대와 환호공원 등의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이에 포항 시승격 70주년에 맞춰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 200인치 영상과 음향 시스템을 설치해 호미곶광장의 현장상황을 생중계, 시민들에게 호미곶의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또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해와 함께 진행될 플래시몹 퍼포먼스는 포항의 10대부터 70대까지 70명과 관광객들이 함께 ‘아리랑’과 ‘독도는 우리 땅’에 맞춰 나라사랑과 독도수호의 의지가 담긴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포항의 유일한 헌책방이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함에 따라 재단의 문화도시TF팀과 예비사회적기업 ‘쉐어라이프’가 함께 뉴트로 프로젝트 ‘발견! 오래된 보물섬’을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헌책방의 도서를 봉투에 포장해 제목을 가린 뒤, 해시태그와 함께 적혀진 단어들로만 책을 구매하는 럭키박스 형태로, 포항의 헌책방의 존재와 관심을 포항시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장 내 추위방지텐트 ‘호~호텐트’ 내 인조잔디를 4m에서 8m로 2배 늘려 보온성을 강화했으며, SKT와 KT에서 축제 방문객들을 위한 휴대폰 무료 충전소 운영, 대구은행, 농협, 적십자회 등의 어묵 무료 나눔 등을 확대해 진행한다.
 한편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오는 31일과 1월1일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