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오천읍 마을 향토지 ‘해와 달의 빛으로 빚어진 땅’ 출간

각 마을 유래·역사 등 수록

2018-12-27     이영균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마을향토지인 ‘해와 달의 빛으로 빚어진 땅-오천(烏川), 마을과 사람들 이야기’ 가 출간됐다.
 이 책은 총 335쪽으로 오천청년회(회장 남진우)가 포항시의 도움을 받아 향토사학자 이상준·임성남씨에게 집필을 의뢰했다.
 제1부(해와 달의 빛으로 빚어진 땅)는 △왜 지명이 오천인가? △연오랑·세오녀 신화의 발상지 △도지현(斤烏支縣)의 흔적 △일월지와 그 유래마을 △누리(累乙伊)에 연오랑이 살았네 △해·달(日月)이 새긴 지명으로 되어 있다.
 제2부(포은의 유적은 지금도 산재한데)는 △군자의 고향이 여기로다 △포은관련 유적들 △기록물도 유적이다이며 제3부(바람과 흙, 시간이 남긴 흔적들)는 △불교대중화의 산실, 오어사(吾魚寺) △도공(陶工)들의 불꽃은 흔적만 남기고 △여석(礪石)이 원수로다 △권력의 뒤안길에서 쓰인 문학, 오천록(烏川錄) △첫사랑에 취한 맛, 오천포도원 △몽리민들의 숙원을 풀어준 오어지 △무적 해병대의 요람 △도지들(都祈野)에 들어선 오천비행장이다.
 제4부(신화와 전설)는 오천읍에 흩어져 있는 신화와 전설을, 제5부(마을 유래와 역사)는 각 마을의 유래와 역사를 실었다.
 남진우 회장은 “이 책은 지금까지 일선 자치단체 읍·면·동에서 출간된 향토지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고 자부한다”며 “방대한 자료수집과 철저한 고증, 현장 답사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집필을 맡은 이상준씨는 “오천은 연오랑·세오녀 신화의 무대일 뿐 아니라 포은 정몽주의 고향으로 해와 달, 그리고 충절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유서 깊은 마을”이라며 “이 책을 통해 오천읍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