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다문화가정 공감대 높인다

포항문화재단·포항오페라단
오늘 중앙아트홀 2층 공연장
청소년 창작 뮤지컬 공연
‘디어 마이 프랜드’ 선보여

2018-12-27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재단과 포항오페라단은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2층 공연장에서 청소년 창작뮤지컬 ‘디어 마이 프랜드’를 올린다.
 이번 뮤지컬은 포항오페라단의 2018 경북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청소년 창작뮤지컬 ‘디어 마이 프랜드’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크고 작은 문제들을 무대화해 관객에게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와 인식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 공연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학교를 다니며 겪는 한국 친구와의 우정과 일진의 따돌림과 오해를 겪으며 받은 상처를 딛고 일어서 친구들과 뮤지컬을 만들며 다시 친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감정과 분위기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재치있고 담백한 대사로 친근하게 풀어내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학교의 다양한 공간을 소품과 무대 장치를 활용해  관객에게 학교에 다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로 직접 출연해 극의 현실성을 높여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도병술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작품은 우리 지역의 대표 공연장 중 하나인 중앙아트홀의 상주단체에서 학생들과 함께 1년여의 시간동안 땀흘리며 준비한 의미 있는 공연”이라며 “이와 같은 제작 공연이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