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어린이과학체험관 유치위, 국립대구과학관내 건립 촉구

시에 2만여명 서명부 전달, 당위성 강조

2018-12-27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국립 어린이과학체험관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곽동환 전 유가읍번영회장, 김원규 대구시의원)이 27일 달성군 지역민들의 간절함을 담은 2만여명의 서명부를 대구시에 전달하고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어린이과학체험관 건립 사업 장소 선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과기부의 설립기준안이 시달되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유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김원규 시의원은 지난 14일 대구시의회 제263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과학체험관을 국립대구과학관내에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발족한 국립 어린이과학체험관 유치위는 어린이과학체험관을 국립대구과학관내에 건립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김원규 시의원은 “접근성과 이용편의성, 시너지효과, 지역 균형발전 등 입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은 국립대구과학관내”라며 “인근 물산업클러스터, 국립과학기술원(DGIST), 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 우수한 과학관련 인프라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곽동환 공동위원장은 “현재까지 과기부가 국립 어린이과학체험관 설립기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대구시에 이번 서명부를 전달하게 됐다”며 “시에서도 지침만 내려오면 긍정적인 검토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