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업 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

(주)프로그린테크와 400억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2020년까지 50여명 고용창출·건설경기 호조 기대

2018-12-30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는 지난 28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화장품 첨가제 제조 기업인 ㈜프로그린테크와 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마스크 팩 및 물티슈 등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과 기존 화장품 보존제로 사용되는 63종 파라벤 계열 첨가제가 미국 FDA 발암 물질로 규정되면서 친환경 화장품 사용이 늘어나 추진됐다.
 ㈜프로그린테크는 지난 2010년 철강관리공단 내에 설립, 2016년 포항시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는 경북 프라이드 100대 기업에 선정된 지역 유망기업이다.
 국내에서 ㈜프로그린테크 말고는 친환경 화장품 첨가제의 자체 생산시스템을 보유한 제조사는 거의 없고 해외에는 독일 및 일본 2개사만이 제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오는 2020년까지 50명에 달하는 지역 고용 창출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대영 ㈜프로그린테크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지역 고용창출 등 포항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투자”라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행정지원을 해 포항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