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中 대학과 공동교육 한다

장춘중의약대학과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 추진

2019-01-01     추교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대구한의대는 중국 장춘중의약대학과 공동으로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은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대학만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의 교육기관과 외국의 교육기관 간 합작을 통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중국 내 중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동교육을 시행하는 정책이다.
 대구한의대와 장춘중의약대 지난 2017년부터 일반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양 대학 대표단이 학점교류, 교환학생 파견 등 실무 협의 진행을 했다.
 대구한의대 이영화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해 9월 28일, 장춘중의약대학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18일 대구한의대를 방문, 세부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춘중의약대학 대표단은 이뢰 교무처장, 임철 약학원장, 서효홍 대학원장, 우미 입학홍보처 부처장, 유방동 국제교류협력유치과장 등 실무진을 파견해 학생들의 학점관리, 전공 교과과정, 교환학생 프로그램, 석·박사과정 등 교육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간진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와 학과 실험실, 기숙사 등 대학 시설도 점검했다.
 양 대학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바이오제약학과를 중심으로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시행해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할 중국인 신입생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장춘중의약대에서 2년 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대구한의대에서 2년 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2+2 복수학위제’로 교육을 받게 된다.
 대구한의대는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제약공학과 전공과정 일부를 장춘중의약대에 개설하고 제약공학과 교수들이 장춘중의약대에 파견돼 현지에서 직접 중국 학생들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