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현풍천, 1년 내내 물 흐른다

2007-09-26     경북도민일보
 
 
 
 
   `현풍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계획’ 진행
    예산 50억원 투입…주거 환경 개선 기대

 
 
 달성군 현풍면 시가지에 흐르는 현풍천이 비가 그치면 바닥을 드러내는 건천(乾川)에서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곳으로 바뀐다.
 달성군은 현풍천에 1년 내내 물을 공급하기 위해 예산 50억원을 들여 `현풍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계획’을 진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획은 2009년 4월 현풍면 원교리에 완공되는 현풍하수종말처리장 근방에 중계 펌프장을 지은 뒤 매일 처리장이 생산하는 용수 1만7300t을 현풍천 상류 쪽으로 흘러 보내는 것이 핵심.
 이 공사는 내년에 착공해 2009년 말에 끝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종말처리장으로부터 달성군 유가면 용봉리 대구 테크노폴리스 경계 사이 현풍천 5.5㎞ 구간(하폭 40∼80m)에 1년 내내 물이 흐르게 된다.
 군 관계자는 “신천하수종말처리장에서 생산되는 용수를 이용해 (대구 시내를 흐르는) 신천에 물을 공급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의 사업이다”며 “최근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달성군의 주거 환경 개선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준기기자 jg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