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 지역 학교체육 활성화 팔 걷었다

실업배구팀, 양덕초·포항여중 선수들 초청 지도

2019-01-03     이영균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시체육회가 지역 학교체육 활성화에 나섰다.
 포항시체육회는 3일 포항여중 체육관에서 지역 유소년 배구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육교실-배구클리닉 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전국 실업배구팀의 강자 포항시체육회 실업배구팀(김은혜 감독) 소속 선수 10여명은 양덕초등학교(9명), 포항여자중학교(10명) 배구팀 선수들을 초청, 기본기를 바탕으로 고난이도 기술까지 다양한 배구 운영 기술 등을 지도했다. 여자실업배구팀은 2017년 전국체전과 한국실업배구연맹전, 경북도민체육대회 등에서 전국규모 대회 3관왕을 거두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여자실업 배구계의 강자로 경기력 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포항시체육회는 처음으로 실업팀 선수들의 높은 기량을 지역 배구 꿈나무선수들을 초청해 선보이는 한편 이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배구의 기본기부터 포지션별 전문기술을 시연, 지도했다.
 클리닉에 참여한 하서연(포항여중 3년)양은 “전국에서 소문난 전문실업팀 언니들을 실제 보면서 같이 운동을 하니 나도 커서 언니들처럼 훌륭한 배구선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며 함박 웃음을 보였다.
 김윤혜 감독은 “앞으로도 지역 배구 엘리트 선수를 비롯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배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클리닉 프로그램을 구성, 보급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충국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배구 클리닉을 통해 지역  유소년들이 배구선수로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포항시체육회 소속 종목별실업팀도 지역체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학생선수 발굴 육성과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 및 보급에도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