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통반장 `대선 바람’

2007-09-26     경북도민일보
대구경북 55명…전국 765명 대거 사직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지역에서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기 위해 사직한 통·리·반장 및 주민자치위원은 55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 765명이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은 이장,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 등 총 2만4447명 가운데 50명이 사직했으며, 경북지역은 4만9099명 가운데 5명이 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위해 전국적으로는 765명이 사직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216명), 경기(113명), 부산(89명), 대구(50명), 경남(46명) 순이었다. 제주는 1명으로 가장 적었다.
통·리·반장 및 주민자치위원,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의 간부가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일전 90일(9월20일)까지 사직해야 하며, 사직한 통·리·반장 및 예비군 간부는 선거일 후 6개월이 지난 후, 그리고 주민자치위원은 선거가 끝난 후에야 종전의 직에 복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에 통·리·반장 등의 사직으로 지방행정에 공백이 없도록 신속한 신규충원과 함께 통·리·반장 등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게시판 등에 사직자 명단을 공고하도록 조치했다. 

/손경호기자 s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