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청소년 올림픽 달구벌서 열린다

대구시, 2021년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유치 쾌거

2019-01-07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올림픽이라 불리는 ‘2021년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를 유치했다.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구를 2021년 ICG개최지로 확정했다.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 대구는 이스라엘, 중국, 대만, 멕시코 등 5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ICG는 정치, 종교, 인종을 초월해 만12세~15세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우호를 증진하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8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스라엘 예루살렘 대회까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1990년 IOC공인대회로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은 41회, 아시아에서는 태국, 바레인과 대만(2회)에서 개최됐다.
 대구에선 지난 2012년에 이어 다시 개최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관계자들이 ICG집행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후 ICG 토르스텐 라쉬 위원장 일행이 지난해 10월 경기장, 숙소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이번에 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2019년 러시아 우파, 2020년 헝가리 케치케메트에 이어 열릴 2021년 대회는 7월초 6일간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 자매·우호도시와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참가하고, 역대 ICG에 참가한 도시 등 전 세계 90여 도시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남북교류 상황에 따라 북한 내 청소년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경기종목은 육상, 수영, 태권도 등 8개 종목으로 계명대 기숙사를 선수촌으로 사용한다.
 경기는 대구스타디움, 두류수영장 및 계명대와 인근학교 체육관을 활용하고, 지역 중학교와 참가 도시간 자매결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가 글로벌 도시로서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와 청소년 육성에 큰 역할을 하게 돼서 기쁘다”며 “빅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대구경북에 활기가 넘치고, 대구경북의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