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행복택시 호평… 14개 읍·면 확대 운영

농촌버스 대체 예산 절감 등
교통 취약지 효자 노릇 톡톡

2019-01-08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교통복지 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는‘행복택시’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확대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농촌버스 미운행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도모하고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2017년 10월부터 운행 중이다.
 5개 면, 15개 리, 24개 마을에서 운행을 시작한 행복택시는 이용객의 호응에 부응해 현재 7개 읍·면 34개 리 52개 마을로 확대 운행되고 있다.
 행복택시는 지난해까지 8300여 회 운행에 1만1300여 명이 이용해 날이 갈수록 주민들의 호응은 더 높아가고 있다.
 버스를 타기 위해 1㎞나 되는 버스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했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오지·벽지 마을 등 교통취약지의 다양한 수요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교통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인기다.
 시는 지난해 시행한‘안동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분석 및 행복택시 운영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결과에 따라 올해는 14개 읍·면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국비를 포함한 예산 10억원을 확보하며 현재 상주택시가 없는 7개 면지역에도 택시를 상주시켜 행복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택시는 수요가 많지 않은 농촌버스를 대체해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고 주민들을 집 앞까지 모셔오고 모셔다드리는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