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증 수산물 판매센터 ‘해선생’ 오픈

지자체 첫 품질인증제 시행
소비자에 바른 먹거리 제공
우수 수산물 판로 확대 기대

2019-01-09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에서 인증하는 수산물 제품을 한 곳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포항시 우수 수산물 홍보판매센터‘해선생’이 9일 장성동에 개점했다.
 시는 지난해 지역에서 어획 및 가공되는 수산물의 안전 먹거리 확보 및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품질인증제를 시행했다.
 현행 해양수산부의 수산물품질인증제도의 기준은 원산지에 따른 적용 기준이 국내산으로만 한정돼 있어 원양어업을 통한 수산물에 대한 인증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선생은 이러한 인증업체의 제품들을 홍보·판매하는 곳으로 과메기, 가자미, 갈치, 성게알, 문어, 오징어, 코다리, 바다장어, 생아귀, 젓갈류, 밥식해류, 생선 구이세트 등 고품질의 우수한 수산물을 판매한다.
 수산물은 농·축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이 짧고 선도 유지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근 방사능 오염 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신이 많은 상황에서 포항시의 해선생 개점으로 까다롭게 관리하고 인증하는 수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가정 간편식(HMR) 상품, 혼밥·혼술 상품 등 다양한 상품 판매로 차별화된 기업형 지역 수산물 품질관리 브랜드로 전국에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자체 기준을 마련해 보증하는 브랜드‘해선생’이 소비자에게 보다 바른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함께 생산자의 보호 및 육성을 동반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포항시의 수산물품질관리인증을 받은 업체는 7곳으로 시는 앞으로도 생산시설 위생상태 확인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필수인증과 함께 중금속, 유해균과 기타 위해요소 검사, 생산자 실명제 실시 등 엄격한 기준에 적용해 인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