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대구銀 등 줄재판 시작… 엄중처벌을”

 대구시민단체, 검찰에 촉구

2019-01-10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이번 주부터 줄줄이 예정된 권영진 대구시장 및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등 굵직한 재판을 앞두고 검찰과 사법부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0일 성명을 내고 “이번 주부터 지역 정치권 및 대구은행 사건 등에 대한 줄 재판이 시작된다”며 “검찰과 사법부는 이들 사건에 대해 정치적 고려 없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연합은 “이들 재판 대부분은 검찰과 재판부의 면죄부, 솜방망이, 봐주기라는 조롱을 받고 있는 사건들”이라며 “검찰과 사법부는 이 같은 비아냥을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너진 사법 정의를 회복하고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선거사범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검찰과 사법부의 엄중 처벌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이들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에는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이재만 전 최고의원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시의원 2명 및 동구·북구의원 3명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또 같은 날 160여만원 상당의 갈비탕을 노인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덕 북구의원에 대한 2차 공판도 예정돼 있다.
 이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공판은 14일,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및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 재판은 16일, 권영진 대구시장의 항소심은 17일 등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