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지난해 ‘계약심사’ 제도 통해 34억 예산 절감 성과

2019-01-10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주요 공사 및 용역, 물품 구매 등에 대한 계약 적정성 여부를 사전 조사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 같은 방식의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34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계약심사제도는 일정 금액 이상 사업의 입찰·계약 전 사업 기관에서 산출한 사업비 내역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본청과 산하기관, 각급 학교 등에서 추진한 공사 153건, 물품 101건, 용역 56건 등 총 310건(2848억원)의 주요 사업의 계약 내용을 사전에 심사해 거래실례가격 및 법정경비요율 미적용 등의 부적정 사례를 바로 잡아 34억원의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게 했다.
 특히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96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계약업무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