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작년 하루 평균 221명·6분 30초마다 1명꼴 응급환자 이송

총 8만517명 이송환자 발생

2019-01-10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6분 30초 마다 1명꼴로 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소방본부가 발표한 ‘2018 구급활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8만517명의 응급환자를 옮긴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21명, 6분 30초 마다 1명꼴로 응급환자를 이송한 셈이다.
 또 이송 인원은 2017년 7만6719명에 비해 3798명(5%) 늘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초로 이송환자 수가 8만명을 넘어섰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이 5만1453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사고부상 1만7656건(21.9%), 교통사고 8341건(10.4%)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질병환자 이송 인원은 4020명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송한 심정지환자 1160명 가운데 135명을 소생(자발순환회복), 역대 최대 소생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96명 대비 39명 늘어난 수치다.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질병환자 이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구급차 추가 배치 등을 통해 양질의 구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주취자 등에 의한 구급대원 폭행은 12건으로 2017년 10건에 비해 2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