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 대응 시연행사

2019-01-13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가 올해 전면 시행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대응하고자 백강균과 페로몬 트랩을 활용한 해충번식억제제를 농업현장에 설치하는 시연행사를 지난 11일 연일읍 채소단지에서 실시했다.
 지난 1일부터 PLS가 전면 시행됐으나 포항 특산물인 방풍나물, 포항초(시금치), 부추는 전국적으로 면적이 적어 일부농약만 사용이 가능해 지역 농업인의 걱정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생물학적 방제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백강균을 증식 과립화한 연구단계 시제품을 시설고추와 산딸기 포장에 시험 살포해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서 전국최초로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시연 및 교육을 가졌다.
 백강균은 누에와 같은 곤충에 기생해 본인의 개체수를 늘려 숙주를 죽이는 균으로 농약대용으로 사용해 악성해충 진딧물과 나방류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연에서는 겨울철 토양에서 월동하는 총채벌레 번식을 억제하기 위한 총채벌레 암컷 성 물질 합성 페로몬 트랩 활용 신기술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