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18년 시행 설계VE 사례 한권에

2019-01-15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15일 지난 한해 동안 시행한 설계VE(Value Engineering)검토결과 사례를 정리한 ‘2019 설계VE 사례집’을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례집엔 작년 매곡정수장 시설개량공사 등 16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경제성검토(VE)를 실시해 총공사비 5528억원에서 257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분야별 전문위원이 제안한 199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대해 건설공사의 가성비를 극대화한 성과도 수록됐다.
 이밖에도 ▲가시설 지압판 재활용 (1056개소→376개소)▲선수훈련시설 포장재 변경(우레탄→인조화강석 블록) ▲아스팔트 재질 변경(PG64-22→PG76-22) ▲건물바닥재 변경(이중바닥재→친환경 이중바닥재) ▲보도블럭 재활용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 공사비 절감 및 품질관리 향상 관련 등 각종 설계경제성검토(VE) 제안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VE는 설계완료 전에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 현장적용의 타당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를 하여 건설공사의 가치(가성비)를 높이는 선진건설관리 기법이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VE검토를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재 시 및 산하부서, 구·군,공사·공단에서 시행한 84건의 건설공사에서 1623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시는 지난 2018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전국VE 경진대회’에서 정부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설계경제성검토를 내실있게 운영해 예산낭비 요인을 막고, VE검토에서 제안 된 우수사례는 설계사, 발주청, 건설공무원들이 공유해 건설공사의 부실방지와 품질향상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