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건강기부계단’ 어려운 환우에 희망 선물

계단 오를 때 마다 10원 적립
작년 한해 1200여만원 적립

2019-01-16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017년 지역 최초로 도입한 건강기부계단이 지역민의 건강과 나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동산의료원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한 누적이용자수는 120만2617명으로, 1인당 10원씩이 쌓여 총 1202만6170원이 적립됐다.
 적립금은 사회사업팀을 통해 어려운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동산의료원 건강기부계단은 환자나 보호자, 직원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의 적립금이 쌓이는데, 외래동 엘리베이터 이용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계단을 오르면서 건강을 챙기고 적립금으로 나눔도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또 계단을 오르는 동안 벽면에 부착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지역 최초로 도입한 건강기부계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대구경북 지역에 이러한 생활 속 기부가 활성화돼 지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나눔 실천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동산의료원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누적된 적립금은  1200여만원은 29명의 환우 치료비로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