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천수 수질 좋아졌다

제1아양교·무태교·팔달교 등 전년比 평균 수질 개선

2019-01-16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역 하천수의 수질 상태가 지난해 대비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수질측정망 9곳을 통해 매월 19~40개 수질항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측정결과 하천수의 수질등급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으로 제1아양교와 무태교는 ‘약간좋음(Ⅱ)’, 팔달교, 남천, 팔거천은 ‘보통(Ⅲ)’ 등급으로 확인됐다.
 총 5개 지점의 평균수질은 3.2 mg/L로 전년 3.3 mg/L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호소수인 가창댐1, 2의 수질등급은 총유기탄소량(TOC)기준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최고등급인 ‘매우좋음(Ⅰa)’을 유지했다.
 주요하천 6개 지점의 등급은 ‘약간좋음(Ⅱ)’ 이상이 16개 지점으로 전년 13개에 비해 수질상태가 개선됐다.
 ‘좋음(Ⅰb)’ 등급은 대명천, 진대합, 현풍천, 동화천, 파동, 중동교 등 총 6개 지점으로 늘었다.
 ‘약간좋음(Ⅱ)’ 등급 역시 총 10개 지점으로 전년 8개 지점에 보다 증가했다.
 반면, 기세곡천은 약간나쁨 등급(IV)을, 진천천, 방촌천, 이현천, 공단천, 달서천유입 등 5곳은 매우나쁨 등급(VI)을 받아 이들 하천에 대한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숙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천수 수질이 개선된 요인으로는 강수량 증가에 따른 하천유지수량 증가를 비롯해 오수관거 정비사업 및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하천관리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된 결과로 분석된다”며 “추가적인 하천정비계획으로 더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