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이전 절차 따라야”

의성군민, 대구시장 ‘특정지역 편파 발언’항의

2019-01-17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통합신공항 의성군 유치위원회가 ‘대구시장의 신공항 이전후보지 방문 중 특정지역 편견발언’과, 의성군민들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법에 따르는 절차대로 진행할 것을 대구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이 지난해 3월 14일 군위 우보와 군위소보-의성비안 2곳이 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최종부지로 선정되지 못한채 현재 답보 상태에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최근 교환근무를 하면서 이전후보지 현장을 방문해 후보지 2곳의 입지여건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는 등 대구·경북의 상생을 위한 대구공항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단독후보지에 대해 칭찬일색으로 대구시가 특정지역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의심하게 하고 있다.
 특히, 단독후보지의 부지는 높은 봉우리의 산악지형으로 개발에 따른 사업비가 많이 들 것으로 보이나 절토와 성토가 바로 이뤄짐에 따라 사업이 용이하다는 등 장점만 부각시키는 발언을 한 것.
 김인기 통합신공항 의성군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대구시와 군위군이 특정지역을 이전후보지로 점찍어 놓고 입장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의성군민들은 심히 염려스럽다”며 “대구시와 군위군의 통합론이 대두되는 등 만약 대구시와 군위군이 단독후보지를 염두에 둔 모종의 합의가 있을 경우 대구공항 통합이전 유치를 희망하는 6만 의성군민뿐 아니라 20만 출향인 등 지역주민들은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신공항 의성군 유치위원회는 대구시에 두 후보지의 사업비 세부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