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투어리즘’ 명소 찾아 안전 경각심 높여

세월호 참사 겪은 안산 단원고 학생·유가족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서 특별 안전체험 활동 참여

2019-01-17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세월호 참사를 겪은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및 유가족 등 수십여명이 국내 대표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명소인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눈길을 끈다.
 1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단원고 학생 및 교사, 세월호 유가족 등 78명이 동구 용수동 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특별 안전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방문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및 교사들을 추모하고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이들은 먼저 지난 14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전남 목포를 방문해 사고 당시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진도 팽목항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지하철 안전체험, 위기대응체험 등에 참여하며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양동영 단원고 교장은 “이번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의 안전 체험을 통해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