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세포소기관 조절
당뇨병 치료 기술 개발

이인규·임재찬 교수 연구팀

2019-01-17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역 대학병원 연구팀이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17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인규<경북대·사진> 교수, 임재찬(대구가톨릭대) 교수 연구팀이 근육에서 세포소기관의 상호작용을 제어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식후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작용이 정상보다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PDK4가 세포소기관을 조절해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 비만 동물의 근육에서 PDK4가 증가하면 미토콘드리아와 소포체 사이의 연결이 과도하게 증가했고 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로 칼슘 유입이 증가하면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과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
 실제 PDK4가 결핍된 생쥐에서 미토콘드리아-소포체의 상호작용이 억제돼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