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복지 위기가구 제로화 추진

복지예산 5745억원 편성… 작년보다 17.3% 증가
복지서비스 지원체계 강화·노인일자리 대폭 늘려
장애인재활작업장 신축·가정 친화적 문화 전개

2019-01-21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올해‘소외됨이 없이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포용적 복지도시’를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복지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17.3% 증가한 5745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복지 위기가구의 제로화를 위해 민관 복지협업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해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과 희망복지지원단을 연계한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3개 종합복지관을 비롯한 관련 센터 및 시설과 사회복지사협회 및 협의회 등 복지조직을 총망라한 역동적인 시스템을 구현한다.
 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애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지난해 보다 1000여자리 늘려 1만4000자리 사업을 시행한다.
 경로당 4개소를 신·증축하고 기존 노인시설 11개소의 기능보강으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장소와 시간의 구애됨이 없이 운영한다.
 또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없고 편견없는 사회 조성을 위해 With we(더불어 함께)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배리어프리(장애없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장애인 자립을 위해 470여 자리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장애인재활 작업장 이전 신축 등 시설 신·개축을 갖는다.
 출산에 따른 불이익을 없도록 결혼, 출산, 일, 가정 친화적인 사회문화 운동을 전개하고 출산장려금과 다자녀 특별양육비 등에 4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중·고교생 신입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 유아 무상보육 지원 등 3무 정책 시행으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와 학부모 교육부담 감소를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 밖에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노인(1만4000자리), 장애인(470자리), 여성(1500자리) 등 1만6560자리의 일자리를 조성키로 했다.
 정기석 시 복지국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치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