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작년 이송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

2019-01-23     김무진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지난해 대구에서 구조·구급대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진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전년 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한해 이송한 1161명의 심정지 환자 중 137명을 소생시켜 11.8%의 소생률(자발순환회복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7년 1129명을 이송해 96명(8.5%)을 소생시킨 것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치다.
 전국 평균 10.6%에 비해서도 1.2%포인트 높은 결과다. 또 소생환자 수도 전년에 비해 41명 늘어나 전국 최고 증가폭(42.7%)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신속한 현장출동 및 일반인들의 높은 심폐소생술(CPR) 시행률에 의한 것으로 대구소방본부 측은 분석했다.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존과 직결됨에 따라 구급대원 도착 전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