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확산… 포항시, 선제 대응 총력

방역대책반 구성·24시간 보건소 상황실 운영
간담회 열어 대책방안 논의·매뉴얼 점검 실시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2019-01-23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대구·경북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포항시가 홍역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홍역은 지난해 12월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올해 1월 11일에는 경북 경산시에 발생한데 이어 경기도, 서울,  광주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홍역 환자도 대구 16명을 비롯해 경산 1명, 경기도 12명 등 22일 현재 전국적으로 31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홍역 예방을 위해 △홍역 방역대책반 구성 △24시간 보건소 상황실 운영, △홍역 의심환자 신고 핫라인 구축, △성모병원, 포항의료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세명기독병원 등 여러 병원에 일반 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 개최로 홍역환자 진료·신고·발생 시 대책방안 논의 및 매뉴얼을 점검하고 있다.
 이 밖에 홍역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홍역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다행히 포항은 아직 홍역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유행성전염병으로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상당히 강한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전염경로는 환자의 콧물, 기침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공기로 전염될 수 있으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90%이상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역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는 예방접종 완료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 예절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고원수 남구보건소장은 “24시간 비상대응체제 유지, 홍역 발생 감시 모니터링 강화, 시민 홍보 전개 등으로 홍역 발생 차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