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한국당 대표 출마 선언… 김광림, 최고위원 도전

2019-01-27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의 한국당 2.27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에 이어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을)도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이 지금처럼 괴멸적으로 어려워지는데 커다란 책임과 과오가 있는 분들이 또다시 당의 얼굴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 의원은 “완전한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다”면서 “당 대표가 될 때 외부에 있는 보수 세력도 한국당에 들어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 “자신의 정치적 목표나 야심 때문에 당이 1인 정당화되고 당의 분열이 가속화돼서는 안 된다”고 전제한 뒤, “대선 후보가 대표가 돼 당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력한 인물들이 당으로 들어오기를 바란다는 건 어불성설이다”면서 “당 대표에 당선되는 즉시 ‘대선후보자 육성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국회의원(안동)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을 실력 있는 보수·품격 있는 보수·진짜 프로 보수로 재탄생시켜, 2020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2022년 대선가도를 열어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인 정미경 전 국회의원도 “삭제되지도, 편집되지도 않는 한국당의 ‘마이크’로서 문재인 정권과 싸우겠다”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출마자격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홍준표 전 대표는 30일, 정우택 전 원내대표는 31일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등 당권 주자들의 본격적인 출마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당권주자의 한 축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1일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