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 예타 면제… 조성 탄력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산업선 철도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구산업선 철도 사업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은 현재 조성 중인 구지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산업단지인 성서, 달성1, 2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철도로 경남 서·북부지역 광역 연계교통망 구축과 물류비용 절감 및 산업생산 향상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존 경부선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예정지~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km의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일반철도로 인근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를 영향권을 두고 있으며 총사업비 1조 2880억원을 전액국비로 건설하게 된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필요성을 인정한 사업이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돼 주요산업단지에 철도기반 복합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가철도 정책목표와 부합된다.
　아울러 제1차 철도물류산업 육성계획(2017~2021)에 항만, 산업단지 등 주요 물류거점 인입철도 건설인 철도물류 인프라 정비 및 확충사업에도 반영돼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환경이 열악한 대구 서·남부지역과 경남 서·북부지역에 교통복지 증대와 기업유치 및 투자, 고용 촉진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파급효과는 2조 2017억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유발도 8836억원으로 추산된다.
　경부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향후엔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간), 창원 마산항 연결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연결될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확정된 것은 250만 대구시민의 의지와 지역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정부예산 편성 등 사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