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원회 선출

부인종양 로봇수술 도입
단일공 독보적 성과 일궈

2019-01-30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산부인과 조치흠<사진>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민국의학한림원(National Academy of Medicine of Korea) 제16차 정기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기초 및 임상을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로, 한국의학의 선진화를 위하고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정회원은 의과대학 및 관련분야 대학을 졸업한 후 25년이 경과하고 의학 및 관련분야에서 학술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로서 동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갖고, SCI(또는 SSCI, A&HCI) 논문을 포함한 연구업적의 점수 및 학술지 편집활동이 있어야 하며, 심사항목 총점이 250점 이상 돼야 한다.
 조 교수는 지난 1987년 계명의대를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수련 후 1997년부터 계명의대 교수로 재임하면서 부인종양 환자를 진료하고, 2011년 6월 로봇수술을 도입하여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왔다.
 특히 그는  2015년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로 성공했다.
 조 교수는 현재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로봇수술기 본사(인튜이티브)는 이러한 조치흠 교수의 자궁내막암 수술과정을 특허 내 전 세계 의료진 교육 영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조치흠 교수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연구처장, 암센터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기획정보처장, 로봇수술센터장, 개원준비단 부단장으로 동산의료원 경영에서도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