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정 논란

2019-02-01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정을 두고 이사장 추천위원 중 한 인사가 “낙점을 취소해야 한다"고 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제4대 이사장에 심덕보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추천위원회 위원 중 한사람인 정휘 바름경제연구소 대표는 1일 ‘포항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정 취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포항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엄중히 후보추천위원회의 결정을 배제해야 할 사유가 없다면 마땅히 존중해 결정해야 함에도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비민주적이며 시민들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한 채 후보를 낙점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휘 대표는 성명서에서 "이러한 포항시의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 결정을 취소하고 다시 법과 원칙에 따른 후보 추천을 받아 시장개인이 아닌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재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말 김흥식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돼 신임 이사장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11월 1차 공개모집에서 1명이 단수 응모해 12월 재공고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특정인사 내정설 등 각종 유언비어가 돌며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