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공사설명판 상습절도

2007-10-01     경북도민일보
영양 경찰서는 1일 렌트카를 이용해 전국의 국도와 지방도를 돌아다니며 도로 공사 설명판 등 상습적으로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 김모(24·포항시 남구)씨와 서모(24)씨 등 2명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고물상 임모(64)씨에 대해서는 장물취득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월 중순 영양군 일월면 31번 국도 칠성교에서 공사 설명판 한개 시가 70만원 상당을 망치와 특수제작한 드라이버를 이용해 떼내 훔치는 등 지금까지 경북과 경남, 전남 등 전국 200여 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공사설명판과 교량판 37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물상 임씨는 이들로부터 교량판 등이 장물임을 알면서도 7차례 걸쳐 싯가의 절반가격으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영양/김영무기자 k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