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또 흔들… 시민들 ‘화들짝’

어제 동북동쪽 58㎞ 해역서 규모 4.1 지진… 피해는 없어

2019-02-10     배진훈기자

[경북도민일보 = 배진훈기자]  포항 지진공포 재연되나.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 흥해에서 5.4도 지진이 발생한 이후 또다시 4.1 규모의 지진이 포항 앞 해역에서 발생해 시민들을 지진공포에 떨게 했다.
 10일 오후 12시53분쯤 포항시 동북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5도, 동경 130.00도이며 발생깊이는 21㎞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2월 11일 포항 인근 육지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난 이후 약 1년 만이다. 규모 4.0이 넘을 경우 방 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지만 심각한 피해까지는 입지 않는 수준이다. 이 지진으로 경북, 울산 지역에서는 최대 진도 3, 강원, 경남, 대구, 부산에서는 최대 진도 2로 분석됐다.
 진도가 3일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2일 경우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큰 편이긴 하나 해역에서 발생해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