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후생시장 공영주차장 위탁 운영 ‘잡음’

정기주차권 없이 이용 불가
주민·이용객 불편·불만 호소
일주차 방식 변경 민원 빗발

2019-02-11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후생시장 공영주차장이 위탁운영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영주시는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3월29일 영주시 영주동 335-1번지에  후생시장 주차 공간 확보 및 차량접근성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지상주차장 16면(391.84㎡) 공사비 총5억6000만원으로 건설해 후생협동조합에 위탁 운영케 했다.
 위탁운영은 후생시장 협동조합에서 ‘주차장 활성화를 위해 후생시장 주민들 과 후생시장 주변 상인들을 대상으로 월 정기 유료주차’를 지난해 10월17일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주차공간이 빈공간으로 주차장이 있으나 사실상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정기주차권을 가진 차량만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 정기 주차가 시작되면서 주차장 입구에 전자 바리게이트를 설치해 놓아 정작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주민들과 주민들을 찾아온 이용객들은 주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연탄배달, 가스배달, 보일러 기름 급유차량들 조차 이용이 불가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영주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주차장 위탁운영에 대해 시는 주민들에게 주차장 사용에 대해 공개모집을 통해 주차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은 공개모집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선정과정에 대한 잡음 또한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월정기 주차를 일주차 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62)씨는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졌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월정기 주차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이것을 일주차로 변경하고 시는 주차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차장 위탁문제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민들과 이용객들에게 불편하지 않도록 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