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문학 바람 올해도 계속 분다

작년 이어 12개 마을 문학사업 참여

2019-02-11     여홍동기자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우리 마을은 인문학으로 놀아요!”
 고령군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은 2017년, 소통과 공감 및 사람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인문학사업 협업 추진의 일환으로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주민자립형 기반을 마련하고자 칠곡군과의 MOU체결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13개 마을 리더들이 칠곡군을 왕래하며 ‘인문학 리더 교육’을 받고, 차츰 인문학마을에 대해 눈을 뜨게 되면서, 이는 우리군에 역동적이고 활기찬 인문학 바람을 불러일으킨 단초가 됐다. 인문학사업 초반에는 ‘생각밥상’ 아이템을 중심으로 10개 마을 참여로 시작해, 2018년에는 저마다 마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12개 마을에서 사업을 신청, 확대 진행됐다. 주요 운영프로그램으로는 대가야읍 중화1리에 짚공예와 풍물놀이가 있으며 덕곡면 옥계리에는 추억의 사진첩 만들기, 행복밥상 등이 있다. 운수면 봉평1리에서는 천연 방향제 및 비누 만들기, 다산면 호촌1리 한지공예와 에코가방 제작, 상곡3리 지지배배 소품만들기, 상곡5리 마을꾸미기(벽화), 노곡리 생활난타, 나정2리 천연화장품 만들기, 개진면 인안2리에서는 비누공예, 캘리그라피, 우곡면 도진리에는 장아찌 및 생각밥상 , 연리에서는 건강밥상, 노래교실, 쌍림면 월막리 인문학에서는 건강체조와 행복밥상 등이 있다.
 올해도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12개 마을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앞으로도 인문학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역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마을주도적인 평생교육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마을단위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지역에 평생학습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로 공유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마을공동체의 확립, 소통의 창구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