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이동주민센터, 주거위기 처한 70대 새보금자리 마련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주민 발견해 새보금자리 마련 도와

2019-02-12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 남구 대이동주민센터는 주거위기에 처한 70대 노인의 새보금자리 마련을 도왔다.
 대이동주민센터와 대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배우자와 이혼 후 자녀와 단절된 채 홀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A(70)씨가 위험하다고 판단,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했다.
 센터와 협의체는 복지 위기가구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를 추진하던 중 A씨가 난방, 취사도 되지 않는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끼니해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긴급회의를 거쳐 A씨가 위험한 상황으로 몰릴 수 있어 민관협력사업 긴급생계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A씨에게 주택 마련 보증금 100만원을 지원했고 직접 생활할 수 있는 주택을 구해 이사를 도왔다.
 센터와 협의체는 A씨가 상대동에 거주하고 싶다는 의견을 들어 상대동에 있는 주택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고 공적연계 맞춤형급여(생계·주거·의료급여) 신청도 함께 진행했다.
 대이동주민센터는 지속적으로 어려운 세대들을 찾아 보금자리 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배 대이동장은 “생활위기를 겪고 있는 A씨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복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