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대한복싱훈련장, 전지훈련 메카 급부상

100억 투입 작년 8월 준공… 훈련장·숙소·휴게실 등 갖춰
용인대·상지대·상무·서울시청 등 전국 복싱선수단 찾아

2019-02-12     이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가 복싱 전지훈련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 복싱 전용훈련장인 영주시 대한복싱훈련장이 복싱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1일 용인대학교 복싱선수단 50명을 시작으로 오는 18일부터 상지대, 상무(체육부대), 서울시청. 성남시청, 원주시청, 남해군청 등에서 복싱 선수단 150여명이 대한복싱훈련장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많은 선수단이 영주를 찾을 예정이다.
 시민운동장 내에 위치한 대한복싱훈련장은 총사업비 10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지난 2016년 8월에 착공, 지난해 8월 준공됐다.
 지하1층, 지상2층, 건축면적 2004㎡, 연면적 4452㎡ 규모의 전국 최초의 복싱 전용훈련장으로 주요시설로는 2개의 복싱훈련장,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복싱전용훈련장을 아마추어 및 상비군 선수의 단계별 맞춤형 합동훈련과 국내선수 전지훈련 유치 등 복싱종목 지역거점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복싱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다양한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생활체육관으로 활용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서태훈(21.2학년)씨는 “복싱훈련장이 수도권에서 가깝고 자연환경이 깨끗해 훈련하기 좋았으며 복싱경기장이 너무 좋은 시설로 지어져 있어 훈련에 적합하며 영주시청 실업팀이나 다른 지역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하게 돼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방문 활성화로 영주 지역 내 숙박시설과 음식업소 등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한다”며 “영주를 찾은 훈련팀이 다시 영주를 찾도록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