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스마트 관제시스템 도입, 촘촘한 안전망 구축

CCTV설치·영상정보 고도화 사업 17억8600만원 투입
총 26개소에 CCTV 확대 설치… 시민 안전 보호 최선

2019-02-12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올해 CCTV설치와 영상정보 고도화 사업을 위해 17억8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는 2018년 한 해 청소년 폭력, 주취자 사고, 응급상황, 재난재해 등에 대해 관계 기관에 772건을 신고했다. 그 중 범법자 검거는 18건에 달해 시민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방범용 CCTV 신규 설치에 8억원 △어린이안전 CCTV설치 9000만원 △스마트 선별 관제 사업에 5억5600만원 등 한층 더 촘촘해지고 똑똑해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 선별해 관제하는 지능형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예방은 물론 인력 운용의 효율을 높인다.
 또 CCTV 설치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관계자들과 협업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한다. 범죄발생 현황, 유흥숙박업소 분포, 치안시설, 가구특징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범죄취약지역을 선별하고 설치 위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구대·파출소, 마을 이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선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는 총 26개소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영가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녹색어머니회 대표자, 학교 관계자와 함께 1차로 위치를 선정하고 안동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의 최종 검증까지 거쳐 3개소에 CCTV를 설치하게 됐다.
 한편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에는 총 40명의 관제·운영인력과 안동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이 연중 24시간 상시 근무를 하고 있다. CCTV는 방범용 912대, 어린이안전 253대, 도시공원 147대, 초등학교 332대 등 총 1990대를 운용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CCTV를 효율적으로 확대 설치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