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축협 병든한우 전수조사해야”

근수종 한우 판매 조합장 “조합원도…” 해명 파장
축산인 “관련기관 나서야”

2019-02-13     윤대열기자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속보=문경축산업협동조합이 근수종에 걸린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논란(본보 2월 11일자 5면 보도 등)과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경축협 S조합장이 근수종에 걸린 한우를 판매한 것이 들통났고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 역시 이렇게 유사한 한우를 축협을 통해 남부고기한마당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현재 문경축협은 친환경 무항생 한우 브랜드 농가로 인정된 50~60가구만이 남부고기한마당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우를 판매하고 있고 학교급식에도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S조합장의 해명대로라면 학교급식까지 납품되고 있는 한우가 S조합장의 병에 걸린 소처럼 유통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조합장의 근수종 소는 경매장에서 3c 등급을 받아 경매를 거치지 못했고 생체560㎏, 지육 329㎏로 문경축협으로 되돌아와 소비자들에게 판매 됐었다.
 축산인 A씨는 “정상적으로 경매에 넘겨지는 생체 소는800~900㎏, 지육은60%를 차지하지만 S조합장의 소는 정상적인 소와 확연히 차이가 났다”면서 “이 병든 소의 고기가 학교급식에도 공급이 됐는지 관련기관이 나서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