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공약사업, 시민이 직접 계획부터 검증까지”

구미시, 시민평가단 발족

2019-02-13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가 시민중심 정책실현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민선7기 100대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하는 ‘시민평가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총 40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은 관내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별 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발되었다.
 특히 사업계획 검증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운영의 전 과정을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협업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주요활동으로는 40명의 평가단을 5개 분임으로 구분,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2월 26일, 3월 12일 등 총 3회에 걸친 공식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각 분임별 평가대상 공약사업을 자체 선정해 전문가 자문, 현장 답사 및 자유토론 등을 거쳐 사업에 대한 제안사항(권고안)을 마련하게 되며, 해당 권고안은 구미시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반영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도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며 “시민 모두가 단순한 정책의 소비자가 아니라, 적극적 동참자, 동반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