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희망나눔 온도탑 120도 성금 8억 돌파, 이웃사랑 ‘활활’

최종 모금액 8억3900만원

2019-02-14     정운홍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나눔으로 행복한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최종 모금액이 8억39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액인 7억원보다 20% 초과 달성했으며 지난해 모금액보다는 2000만원이 늘어나 금액이다.
 경기불황 등으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안동의 경우는 달랐다. 이미 지난달 15일 100도를 찍고 최종 120도를 달성한 것이다.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20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실시됐다. 이 기간을 집중모금 기간으로 정한 것이다.
 지역 언론사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 콘서트 개최, 반상회보 게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민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며 지역의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지원, 난치병 환자 치료비 지원, 복지시설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이렇게 지역으로 재배분된 금액이 모금한 금액보다 8000만원가량 더 많았다.
 올해는 고액기부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개인 등 소액 기부자도 많이 늘어 사랑의 행복 온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권영세 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많은 성금을 맡겨 주신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소중한 정성이 필요한 이웃에게 고루 전해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더불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