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판사들 추천 첫 지방법원장... 손봉기 대구지법원장 공식 취임

“반성·성찰 법원다움 회복, 사법부 위기극복 최선”

2019-02-14     김무진기자
전국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전국 최초로 판사들이 추천한 법원장인 손봉기(54·사시 22회) 대구지방법원장이 14일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법으로 첫 출근한 손 지법원장은 청사 입구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환영 꽃다발을 받은 뒤 대구지법 신별관 5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손 신임 대구지법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법부 위기극복은 법원다움을 회복하는 데 있다”며 “법원 구성원으로서 모습을 갖추고 있었는지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에서 사법부의 위기극복은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원 구성원들은 법원에 호소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맡겨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에게 맡겨진 법원의 소명을 잘 감당하면 국민들에게 반갑고, 든든하며, 신뢰받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구지법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달성고 및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22회로 법관의 길로 들어섰고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상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