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몰리는 의성 만들자”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주민설명회 스마트팜 조성·농업 인프라 제공 등

2019-02-17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의성군이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의성군은 15일 국민체육센터 대강당에서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안계면 일원에 추진 중인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은 지방소멸지수 1위 의성군에 청년 일자리·주거단지·복지체계 등을 갖춘 마을을 조성해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과 지방소멸을 극복하고자 경북도와 의성군이 협업해 추진 중인 1906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이다.
 주요사업내용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청년들이 농업기술을 습득,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농업 인프라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문화단지와 관광 형 식품클러스터단지, 문화예술마을 조성 등을 통해 농업 외적인 기본적인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작은 영화관 등의 복지시설인 복합 커뮤니티 허브센터를 건립해  개발에 따른 기존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새로운 마을을 만든다는 것이 기존 주민들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 청년시범마을과 함께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기존 주민들과 어우러져 공생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군을 넘어 경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의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