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스코 출신’ 안동일 사장 선임

당진제철소 비롯 생산·기술 담당

2019-02-17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현대제철은 최근 생산·기술 부문 담당 신임사장에 안동일<사진> 전 포항제철소장을 선임했다.
 안 신임 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제철 설비와 생산 분야 전문가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내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 사장에 1위 업체인 포스코 출신 인사가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현대제철 사장에 포스코 출신 인사가 영입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으나 거론됐던 인사들은 주로 마케팅 분야 출신이었다.
 현대제철 전체의 경영총괄은 김용환 부회장이 계속 맡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글로벌 업체 간의 경쟁이 격화하는 추세”라며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포스코와 글로벌 통상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안전 등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