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청렴, 말랑한 부패!… 어디쯤 가고 있을까?

2019-02-19     경북도민일보

[경북도민일보] 우리 공직자의 청렴 및 부패가 어디까지 가고 있는지 한번쯤은 집고 넘어가야 할 산이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공무원이다.(중략) 이에 굳은 각오와 다짐으로 다음을 실천한다. 하나,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중략) 하나, 청렴을 생활화하고 규범과 건전한 상식에 따라 행동한다.’
공무원 헌장을 보면 딱딱하다. 딱딱함은 불편이다. 그러나 불편은 귀찮아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한다. 헌장을 관통하는 포인트는 청렴이다. 청렴은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기준인 것이다.
공직자의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중요한 척도가 되었으며 부패한 국가는 국가경쟁 사회에서도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제투명기구에서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2018년 기준)에서 100점 만점에 57점을 받아 조사 대상 180 기록개국 가운데 공동 45위(1위 덴마크 88점, 최하위 소말리아 10점)를 했다. 국민들이 느끼는 부패지수는 높다.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청렴은 성격이나 행동이 맑고 깨끗하고 탐욕이 없고 성실한 것을 말한다. 뇌물을 받지 않고, 부정한 일을 저지르지 않고, 검소한 사람을 청렴한 사람이라고 한다. 청렴의 반대어는 부정이나 부패다. 청렴은 주로 공직자(공무원)와 관련되어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지만, 일반인에게도 청렴이 필요하다.
어떠한 위치에 있든, 어떠한 일을 하든 공명정대함을 잃지 않고자 하는 노력이 곧 ‘청렴’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칠곡경찰서 북삼지구대 권기덕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