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 건립

1000여 농가 70t미생물 공급 수확량 늘고 상품성 좋아져 특허 균주 보급 효과 ‘톡톡’

2019-02-24     황병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군위군은 농업기술센터 부지 660㎡(건축면적 445㎡)에 유용미생물 배양소를 건립했다.
 군은 농촌지도생산기반조성 사업으로 16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 지난해 1000여 농가에 70t의 미생물을 생산 공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용미생물 종류로는 경북대학교 특허 균주로 생육촉진 및 인산가용화 고초균, 악취물질 황화수소의 제거 및 광합성 증대 기여하는 광합성균, 뿌리발근 촉진 및 병원균을 억제하는 유산균, 토양개량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모균 등 총 8종을 생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실제로 미생물을 사용한 소보면 달산리 양파재배 농가 대부분의 경우 상품성이  20%이상 높아져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농가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추가로 보급하는 미생물(고초균 GH1-13)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균주로 군과 협상을 통해 무상실시 계약을 지난 1월에 체결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이 균주의 특징은  복합기능을 갖춘 미생물로 작물의 활성을 증진하고 병원균의 생육 억제 활성이 우수한 균주로 농진청에서 시험한 결과 고추 27%, 감자 16% 등 수확량이 늘었으며 고추역병 53%, 탄저병 64%의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기술센터 윤현태 소장은 “복합기능 미생물의 경우 종자 침지하는 단순한 처리방법으로 작물의 수량을 늘려주고 상품성을 높이기 때문에 농가 일손과 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